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주요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총 538조36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 534조7366억원 대비 3조633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84조878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559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이전보다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잔액 확대폭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개인신용대출이 99조7214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1조1685억원 늘었다. 개인신용대출이 1조원 넘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로 신용대출이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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