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홍 대표 표현방식 일부 문제 인정…강고한 입장 전달하다보니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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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송종호 기자
입력 2018-05-0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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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홍준표 대표의 남북정상회담에 관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표현의 방식이 일부 문제가 있었던 건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반드시 북핵폐기의 로드맵을 반영시켜야 한다는 것을 완고하고 강고한 입장으로 전달하다 보니 그런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공천자 연수 세미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부정적 입장을 공식적으로 가진 적이 없다”면서도 “남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이야기하면서 북핵폐기의 로드맵과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격려사를 통해 “북핵폐기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지 않은 합의문을 보고 제1야당이 잘했다고 할 순 없지 않으냐”며 “표현 방식을 갖고 시비가 걸린 것이지만 당대표와 한국당의 입장은 명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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