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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종합] 리치맨, 일본 원작 뛰어넘는 명품 드라마 탄생하나?···"엑소 수호 연기변신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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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5-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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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제공]


후지TV VOD 다운로드 최고 기록을 보유한 일본의 명품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이 한국판 '리치맨'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특히 인기 보이그룹 '엑소'의 수호가 첫 장편드라마 주인공으로 도전한다. 수호의 연기변신이 드라마의 성패를 가를 터. 원작에 대한 부담감과 첫 주연의 무게를 짊어진 엑소 수호(김준면)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MBN 새 수목드라마 '리치맨'(황조윤 박정예 극본, 민두식 연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리치맨'은 안면인식장애라는 치명적 단점을 지녔지만 누구에게도 거침없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유찬(김준면 분)과 알파고 기억력 하나로 고군분투하는 무한긍정 취준생 보라(하연수 분)가 부딪히면서 펼치는 힐링 로맨스다. 

원작은 전형적인 신데렐라 스토리다. 이날 민두식 감독은 원작과 의 차별점에 "원작 작가분이 한국을 좋아하셔서 기본적인 설정이 한국 드라마를 모방했다고 들었다. 일단 일본 남녀 배우가 가지고 있는 까칠함과 평범함의 조합이 좋아서 그대로 가져가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캐스팅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준면 씨나 연수 씨가 원작 역할을 소화하기 충분하다고 봤다. 하연수 씨는 외모와 성격에 대한 싱크로율이 딱 이배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수호 씨는 영화를 감명 깊게 보고 한 번 만나자고 제안을 했다. 실제로는 바른 청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느낌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작이 있는 만큼 원작과 당연히 비교될 수밖에 없다.

'리치맨'은 엑소 수호의 첫 장편드라마 데뷔작이다. 영화 '글로리데이', MBC '세 가지 색 판타지-우주의 별이' 등을 통해 연기력을 다져온 김준면은 ‘리치맨’의 이유찬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 MBN 제공]


그는 "장편드라마 미니시리즈는 처음이고 주연도 당연히 처음이다. 부담감도 책임감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 뮤지컬을 통해 관객들과 만나서 소통하면서 진심으로 대하면 통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겐 제가 많이 부족해보일 수 있지만, 진심으로 연기하고 진심으로 소통하려고 노력하면서 작품에 임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제가 맡은 캐릭터가 한국의 스티븐 잡스 같은 캐릭터다. 원작과 스티븐잡스의 영화를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천재적이면서도 까칠한 매력에 대해서 고민하며 캐릭터를 풀어갔다. 천재들의 공통점에 집중하면서 내면을 파악하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하연수는 암기력으로 학창시절 전교 1등은 물론 서울의 내로라하는 명문대 수석 입학까지 이룬 무한긍정 취업준비생 김보라를 연기한다. 하연수는 "저는 원작 배우의 굉장한 팬이다. '리치맨' 원작 캐릭터를 보면서 어떻게 다르게 설정할지 감독님이랑 많이 상의했다. 제가 원작처럼 사투리를 쓰는데 다행히 제가 부산 출신이라 무리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의 호흡은 좋다고. 수호와 하연수는 "저희가 동갑내기다. 친구로 잘 지내고 있다. (로맨스) 호흡은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연수는 "저희 드라마는 만화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했던 작품들 중에서 제일 다양한 목소리로 연기했던 것 같다. 열심히 심혈을 기울여서 연기하고 있다 .다같이 의기투합하고 있으니까 많이 관심가져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오창석은 '넥스트원'의 공동창립자이자 부대표인 퍼펙트남 민태주로 출연해 미스터리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민태주는 만지면 베일 것 같은 조각 같은 외모에 부드럽고 젠틀한 매너와 품위까지 갖춘 완벽 그 자체의 남자다.

민태주의 동생이자 큐레이터 겸 갤러리 오너 민태라 역에는 김예원이 캐스팅됐다. 외모, 성격, 능력까지 다 갖고 태어난 모태 다이아몬드 수저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갖고 있다. 갖고 싶은 것은 언제나 손에 쥐어졌기에 3년 전 첫 눈에 반한 이유찬도 당연히 갖게 될 줄 알았건만 그의 곁에 있는 김보라를 보며 난생 처음 질투라는 감정을 느끼게 된다.

[사진=MBN 제공]

원작을 참고한 김준면 하연수와 반대로 오창석과 김예원은 원작에 중심을 두지 않았다. 오창석은 "원작 배우를 따라 할까 봐 참고하지 않았다. 같은 인물이지만 일본 배우가 하지 않은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어 원작보다는 대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는 김예원도 마찬가지였다.
 
김예원은 "청춘들의 사랑과 일 이야기이지만 또, 주인공 각각의 성장스토리라고 생각된다"며 "꼭 힐링이 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민두식 PD는 "원작이 있어 원작과 비교되는 부담감이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도 "원작과 비교하기 보다 여기 나온 네 배우의 매력과 새로운 스토리를 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리치맨'은 오는 9일 오후 11시 드라맥스와 MBN에서 동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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