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조현민·조현아 점주 이디야 커피 매장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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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5-0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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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디야커피 매장 2곳 가맹계약 해지…내달 30일 철수키로 합의

이디야 커피 소공점. [사진=이서우 기자]


대기업 갑질 논란을 불러일으킨 조현아 전 대항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각각 점주로 있던 이디야 커피 매장 2곳이 폐쇄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 커피는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가 점주로 있는 매장 2곳과의 가맹계약을 해지하고,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문창기 이디야 커피 대표는 입장문에서 “두 매장으로 인해 이디야 커피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해장 매장에 대해 지난 2일자로 계약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해지에 따라 두 매장은 내달 30일까지 철수키로 합의됐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가 각각 이디야 커피 소공점과 인하대병원점 점주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디야 커피까지 덩달아 갑질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문 대표는 “이디야 커피가 한진그룹의 '계열사' 또는 '자회사'라거나, 그들이 이디야 커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등의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이디야 커피의 지분은 문 대표가 67%, 김선우 상임고문이 25%를 갖고 있다.

문 대표는 “이번 결정으로 한진그룹과 관련한 논란이 더 이상 일지 않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본 건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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