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당신이 몇 살에 어떤 방법으로 죽을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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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8-05-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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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사는 생명체라면 죽음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숙제다. 시간이 흐르면 젊음은 사라지고 죽음을 맞이한다. 인류에게 반복되는 생과 사는 데이터를 남겼다. 사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종, 성별, 나이에 따라 어느 나이에 어떤 방법으로 사망할지 예측할 수 있다.

지난 2016년 데이터분석웹진 '플로잉데이터(flowingdata)'는 미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CDC)의 1999년부터 2014년 사이에 미국에서 사망한 사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별, 인종, 나이 별로 사망 원인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이터 시각화 시뮬레이션을 만들었다.(해당 시뮬레이션은 'R'과 'd3.js'를 가지고 제작했다) 질병 분류는 WHO에서 제공하는 '질병 국제분류(ICD)'를 따랐다.
 

수명 데이터 시각화 시뮬레이션 모습으로 화면 속 원은 시뮬레이션 안에서 삶 하나를 뜻한다[사진=플로잉데이터(flowingdata)]

시뮬레이션 해본 결과 젊은 나이에는 질병보다 외부요인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노령화가 될수록 암, 심장과 혈관 등의 순환계통 질병 등이 사망의 주요한 원인으로 바뀌었다. 사망 시뮬레이션은 사망 시기보다 사망 원인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졌으며, 수명은 100세에서 더는 진행하지 않는다.

◆해당 글을 클릭하면 시뮬레이션 체험이 가능하다.→How You Will Die, flowingdata

플로잉데이터 사이트에 접속해 자신의 나이와 성별, 인종을 체크해서 시뮬레이션을 구동할 수 있다. 질병과 사고 등 여러 난제를 피해도 100세에서 멈춘 데이터를 보면 애석함이 남지만, 이것이 우리 인생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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