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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식품업체, 해외 진출 ‘길’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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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18-05-0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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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43개 업체 854만 달러 상담 성과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장면[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 내 식품업체들이 해외 진출 ‘길’을 넓혔다.

 도는 지난 3일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대전충남코트라(KOTRA) 지원단과 공동으로 ‘2018 충남 식품 전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도내 식품업체의 미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마련한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과 미국, 호주, 베트남, 카자흐스탄, 과테말라, 캐나다, 러시아, 파키스탄 등 9개 나라 28개사 바이어가 참가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1∼2일 서울국제식품대전 참가자 중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바이어다.

 도내 참여 기업은 총 43개사로, 주요 참가 품목은 조미김과 홍삼 제품, 건강 기능식품, 유아용 이유식, 스넥류, 소스류 등이다.

 상담회 결과, 43개 업체가 총 854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233만 달러는 향후 계약 추진을 위한 상담액으로 집계했다.

 상담회 참가 바이어들은 도내 기업 제품의 상품성을 높게 평가, 향후 수출 확대 기대감을 높였다.

 정은택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최근 충남 수출은 전국을 주도할 만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 마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 과장은 이어 “지역 내 우수 중소기업 생산 제품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연 이번 수출 교류의 장은 지역 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3년 연속 ‘무역흑자 전국 1위’ 저력을 바탕으로 한 도내 기업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종합소비재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와 ‘자동차부품 전문 수출상담회’, ‘해외마케팅 참여 업체 후속 수출상담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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