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경필 경기지사가 4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여당이 고공 지지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민생 문제로 이슈 파이팅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에 대한 성적표가 낙제점이다. 지금 우리 경제는 정부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중·저소득층과 자영업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평균보다 더 심각했고, 특히 일자리 감소에 따른 취업 시장 환경은 매우 악화됐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정책이 우리 경제 시장의 몸에 맞지 않는다면 바꿔야 한다. '좋은 의도'만으로 경제를 살리기 어렵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는 당장 경제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설계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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