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단식 농성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정체불명의 피자가 배달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김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지난 3일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중이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0분쯤 한 피자 프랜차이즈 배달원이 본청 앞 한국당 천막 앞으로 찾아왔다. 현장 주변에 있던 당직자가 배달원에게 누가 보냈냐며 항의하자, 배달원은 대답 없이 돌아간 것으로 전해진다.
문전박대를 당한 피자는 과연 누가 주문한 것일까. 해당 프랜차이즈 측은 아주경제에 "(누군가가) 전화를 이용해 해당 피자를 주문했다"며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 또한 이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관계자는 "개인정보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문한 이가 누구인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당 관계자 또한 '뉴스1'에 "주문을 받은 음식점이 입을 재산상의 피해 등을 고려해 추가 법적조치는 않기로 했다"고 밝힌만큼, 피자배달 사건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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