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재테크] ③어린이날 맞아 주식 사줄까…최우선주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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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5-0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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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삼성전자였다. 어린이날을 맞아 장난감 선물 대신 주식 추천 종목으로 삼성전자가 꼽혔다. 코스피 시장을 이끌어가는 대장주인 데다, 세계적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장래성이 좋다는 이유에서다.

5일 상위 10개 증권사(자기자본 기준) 리서치센터에 어린이날 자녀에게 주고 싶은 주식 2종목을 물은 결과,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했다고 조사를 의뢰한 ‘연합뉴스’가 전했다. 삼성전자는 총 6표를 받았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현재 기업가치 대비 주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의 7.2배로 역사상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는 국내 사상 유례없는 50대 1로 분할하면서 거래대금 증가와 개인 투자자의 저변 확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정연우 대신증권 기업리서치부장은 "액면분할로 주가 부담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실적도 긍정적이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는 올해 매출 92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사 실적은 매출 252조4000억원, 영업이익 65조5000억원, 순이익 5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5%, 22%, 20%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제넥신, RFHIC, 한국전력, CJ E&M, 현대건설, KB금융, 대림산업, 카카오 등도 1표씩 추천받았다.

이중 제넥신은 제약·바이오주, RFHIC는 무선통신장비용 반도체 전문기업이다. 한국전력은 상반기 실적이 악화됐지만, 향후 배당성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도를 지닌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 배당수익률은 2017년 1.8%로, 2007년 이후 10년 만에 2%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CJ E&M과 현대건설은 각각 한·중 관계 훈풍, 현대건설은 남북 관계 개선, KB금융은 금리인상기, 대림산업은 지배구조 개선, 카카오는 네이버와 함께 국내 포털 양대산맥이라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다.

이 밖에도 호텔신라, 삼성전기, 현대글로비스, LG전자, 이지웰페어, 서울옥션도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호텔신라는 대표적인 실적 회복 기대주다. 신라호텔의 1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2.2%나 증가했다. 한·중 관계 개선으로 더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올해 3분기까지 실적이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되고, 현대글로비스는 그룹 지배구조 개선의 수혜주로 떠올랐다.

LG전자 올해 1분기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가 사상 최초로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지웰페어, 서울옥션은 각각 복지 서비스 전문기업, 미술품 경매 및 중개 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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