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버핏 매수에 애플 최고가 경신…주요국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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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5-05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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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의 주식 추가 매입 소식에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2.36포인트(1.39%) 오른 24,262.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69포인트(1.28%) 상승한 2,663.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47포인트(1.71%) 오른 7,209.62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애플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버핏 회장은 전일 1분기에 버크셔 헤서웨이가 애플 주식을 7500만 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 184.25달러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는 3.92% 오른 183.83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상승에 주요 기술주들도 동반 상승하면서 시장 전체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미국 4월 실업률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3.9%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임금 증가율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을 예상보다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소 해소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채 시장의 우려를 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류허 부총리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과 수출, 지적재산권, 관세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으며,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다소 큰 의견 차가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4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6만4000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조사치 WSJ 조사치 19만5000명을 밑돈 것이다.

4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04달러(0.15%) 증가한 26.84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는 0.2% 상승을 밑돌았다. 4월 실업률은 3.9%로 하락했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이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0%를 하회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11% 하락한 14.77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파운드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0.86% 상승한  7,567.14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인 DAX 30 지수는 1.02% 상승한 12,819.60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26% 오르면서 5,516.05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61% 오른 3,550.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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