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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애견미용실에 찾아온 골든리트리버가 미용을 받으면서 변하는 표정이 눈길을 끈다.
4일 오전 청주의 한 애견숍. 1년에 한 번 미용을 하러 오는 영동에 사는 골뎅이 산도가 찾아 왔다.
작년에 본 미용사 누나를 알아본 듯 반가운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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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미용, 풍성한 털에 큰 덩치. 다리 한 짝을 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품위를 잃지 않는 산도. 마침내 두 미용사가 붙은 3시간에 걸친 대작업이 끝이 나고, 바닥에는 털이 한가득 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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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대에 올려 놓고 보니 산도 이 녀석 뚱한 표정을 짓고 있다. 종종 '사자'처럼 보이게 만든 소중한 털을 상실했다는 것을 알아챈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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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계속 꿍해 있다면 친화력 갑의 골든리트리버가 아니다. 미용사 누나가 꼭 안아주자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헤헤 거린다.
"산도야, 영동에서 오느라고 수고했어. 잘 가그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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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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