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종지부 빨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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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5-0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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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6일 오전 금융위 보고…‘최종 관문’ 감리위 임시회의 이달 중순 열릴 듯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이 빠르게 종지부를 찍게 될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6일 오전 11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이 박권추 금융감독원 회계전문심의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보고에는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 겸 감리위원장도 함께 한다.

이 자리에서는 금감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사인, 소속 공인회계사 등 20여 명에게 사전 통지한 조치안이 보고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안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어 신속한 처리를 위해 일정 등을 조율하는 자리”라고 전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일 특별감리 결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계처리를 위반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감원 발표 직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분식회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최종 결론이 내려지는 감리위원회 일정도 이날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감리위 정례 일정은 오는 10일과 31일로 예정돼있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감리위는 임시회의 성격으로 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감리위에 앞서 대심제(對審制)를 신청한 상태다. 대심제는 검사 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동시에 출석해 재판처럼 진행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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