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탈북자 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이 시도한 대북전단 살포가 무산됐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날 낮 12시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15회 북한 자유주간 행사를 열고 '사실과 진실의 편지'라고 명명한 대북전단을 살포하려 했다.
그러나 이를 봉쇄하고 제지에 나선 경찰을 비롯해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 반대로 행동에 옮기지 못했다.
앞서 통일부는 대북 전단 살포 자제를 요청했으나 대북단체들은 강행 의사를 밝혀왔다.
경찰은 남북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살포를 중지하기로 합의한 것에 따라 이날 3개 중대 300여명을 행사장과 주변에 배치했다.
또 가스 차량은 위험물 안전관리법 위반, 대북전단이 대량으로 뿌려지는 것은 경범죄(쓰레기 투기) 처벌 대상이라고 판단해 행사장 인근인 파주시 탄현면 성동사거리에서 진입을 봉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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