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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목숨 잃는 한 있어도 끝까지 싸울 것”…목 깁스한 채 단식 농성장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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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5-0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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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특검 관철 의지 밝혀

긴급 의원총회 참석하는 김성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단식농성 중 신원미상의 남성에게 폭행당해 병원에 이송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5일 오후 긴급하게 소집된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5.5 kjhpress@yna.co.kr/2018-05-05 22:02:40/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5일 “테러가 아니라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고 드루킹 댓글조작 특검이 수용되는 그날까지 끝까지 분노하고 싸우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앞 노숙단식 중 폭행을 당해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 있던 중 목에 깁스를 하고 오후 9시에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실 목도 불편하고 턱을 가격 당해 입을 벌리는 것도 불편하다”면서도 “제 의지만 짧게 밝히고 노숙 단식투쟁 현장으로 다시 가겠다”고 전했다. 의총 참석 후 그는 단식 농성장으로 돌아갔다.

그는 “대한민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만 난무하고 대의민주주의는 이미 실종됐다”면서 “국기문란으로 헌정이 유린됐지만, 제대로 된 저항과 분노 한 번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문 대통령의 남자만 댓글조작이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에 성역이 되는 것을 보면 괴로웠다”고 그동안의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드루킹의 댓글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훼손시킨 행위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사흘째 단식투쟁 중이었던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화장실을 가기 위해 본청 계단을 오르던 중 김모씨(31)로부터 오른쪽 턱 부분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목에 깁스를 하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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