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앞 노숙단식 중 폭행을 당해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에 있던 중 목에 깁스를 하고 오후 9시에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사실 목도 불편하고 턱을 가격 당해 입을 벌리는 것도 불편하다”면서도 “제 의지만 짧게 밝히고 노숙 단식투쟁 현장으로 다시 가겠다”고 전했다. 의총 참석 후 그는 단식 농성장으로 돌아갔다.
그는 “대한민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만 난무하고 대의민주주의는 이미 실종됐다”면서 “국기문란으로 헌정이 유린됐지만, 제대로 된 저항과 분노 한 번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드루킹의 댓글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훼손시킨 행위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사흘째 단식투쟁 중이었던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화장실을 가기 위해 본청 계단을 오르던 중 김모씨(31)로부터 오른쪽 턱 부분을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목에 깁스를 하고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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