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내외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거론됐던 판문점 대신 오는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5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북미정상회담 개최 장소와 날짜가 정해졌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는 양국의 합의 하에 동시에 발표하는 게 관례다. 막판 조율이 끝나는대로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부 논의과정에서 이해 관계가 없는 제3국으로 선회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싱가포르는 중립적 협상 무대로서 신변 안전과 경호 등에서 유리하다는 게 중론이다.
정상회담 시기는 다음달 8∼9일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전에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G7 정상회의에서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지지를 받는 게 바람직하는 측면에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빡빡해 G7 이전에 일정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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