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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77.4%…"사실상 취임 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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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5-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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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7 남북정상회담 성공으로 지지율 상승

  • 정의당, 한국당 이어 정당 지지율 3위 기록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마친 뒤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77.4%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4·27 남북정상회담 호평에 힘입어 지난주 대비 7.4%p 상승한 것이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에게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은 77.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15.9%, 모름 또는 무응답은 6.7%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지지율은 취임 직후인 작년 5월 3주차부터 6월 1주차까지의 지지율보다는 낮지만 취임 직후의 지지율이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취임 후 최고치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경남·울산(PK), 수도권 등 모든 지역, 60대 이상과 30대·40대를 포함한 모든 연령층,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야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3.9%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한국당 17.9%, 정의당 6.3%, 바른미래당 6.0%, 민주평화당 2.9% 순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1.1%p 상승하며 처음으로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리얼미터는 “PK와 충청권, 50대·20대·40대, 중도층·보수층·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정의당으로 결집한 50대와 20대, 진보 층 일부는 민주당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1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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