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77.4%로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4·27 남북정상회담 호평에 힘입어 지난주 대비 7.4%p 상승한 것이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30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에게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응답은 77.4%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는 15.9%, 모름 또는 무응답은 6.7%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이번 지지율은 취임 직후인 작년 5월 3주차부터 6월 1주차까지의 지지율보다는 낮지만 취임 직후의 지지율이 새 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임을 고려하면 사실상 취임 후 최고치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3.9%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한국당 17.9%, 정의당 6.3%, 바른미래당 6.0%, 민주평화당 2.9% 순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지난주 대비 1.1%p 상승하며 처음으로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3위로 뛰어올랐다. 리얼미터는 “PK와 충청권, 50대·20대·40대, 중도층·보수층·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정의당으로 결집한 50대와 20대, 진보 층 일부는 민주당에서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518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002명이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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