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T-커머스홈쇼핑(SK스토아) 채널의 ‘유난희의 굿즈’가 지난달 28일과 이달 3일 양일에 걸쳐 진행한 컨티뉴 백팩 1차·2차 판매 방송에서 준비한 물량을 한 시간 만에 모두 판매했다.
홈쇼핑 업계 20년 경력의 난희씨가 브랜드 디렉터라는 새로운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유난희의 굿즈’는 SK스토아가 중소기업 제품이나 사회적기업 제품 등을 ‘착한 제품’으로 선정해 시장 판로를 개척해 주기 위해 시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간 컨티뉴 백팩은 BTS(방탄소년단) 리더 RM, 강호동 등 유명 연예인들이 사용한 것으로 잘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올 초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 현장에 참석해 직접 소개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컨티뉴 백팩을 비롯한 모어댄 제품의 판매량은 급증하고 있다. 올해 월 평균 매출액(1~4월)은 1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월 평균치보다 4배 이상 많아졌다.
최이현 모어댄 대표는 “현재 생산 라인을 풀가동해 제품 납기를 맞추고 있다”며 “의미 있는 일이 좋은 실적으로 연결돼 직원들도 기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모어댄의 설립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적 기업의 취약점인 인지도와 신뢰도 제고를 위해 공유 인프라 관점에서 홍보마케팅 역량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SK스토아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시작한 유난희의 굿즈가 컨티뉴 백팩의 성공적인 런칭을 통해 주목받고 있다”며 “그룹 내 관계사뿐 아니라 다른 시스템들과도 협력해 사회적 가치를 키워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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