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적 항공사 에어프랑스의 주가가 7일(현지시간) 13% 폭락 출발했다. 노사 임금협상 부결에 장마르크 자나이악 CEO가 사임을 발표한 영향이다.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자나이악 CEO는 파업을 멈추기 위해 자신이 제시한 임금인상안이 사원총회에서 부결되자 4일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공식 사직 일자는 오는 9일이다.
이 여파로 7일 장초반 에어프랑스 주가는 13% 폭락한 7.08유로를 가리키고 있다.
에어프랑스는 2월부터 임금인상을 두고 노사가 갈등하고 있다. 항공사 직원들은 올해 5.1% 임금인상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산발적이고 파업을 벌이고 있다. 이 여파로 계획된 항공편의 25% 정도가 운항이 취소됐다.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은 6일 에어프랑스의 생존이 위태롭다고 경고했다. 브뤼노 르메르 장관은 BFM뉴스채널에서 “운항직, 지상직, 객실직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프랑스 정부를 믿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에어프랑스 지분을 14.3% 보유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