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오늘 오후 2시 ‘데드라인’…정 의장 주재로 여야 원내대표 최종 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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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8-05-08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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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루킹 특검’ 처리 시기·추천방식 놓고 ‘평행선’

손잡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정세균 국회의장이 6일 '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농성을 계속 중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찾아 대화하며 손을 잡고 있다. 2018.5.6 jjaeck9@yna.co.kr/2018-05-06 16:08:08/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8일 국회 정상화 문제를 놓고 최종 담판을 벌인다.

20대 전반기 국회가 29일 종료되는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과 자유한국당이 이날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시한으로 제시한 상태다.

만약 극적 타결이 안 될 경우, 국회 파행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성태,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와 정례회동을 소집,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여야 원내대표 간 전날 회동이 특검법안 처리 시기와 특검 추천 방식 등을 놓고 이견으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절충이 집중적으로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민주당은 24일 추경과 동시 처리를 비롯한 조건을 특검 수용의 마지노선으로 강조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이날 중 특검을 먼저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바른미래당 역시 선(先) 특검 처리 입장인 데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특검 추천 방식은 물론 특검과 다른 국회 현안을 한 번에 묶어서 처리하는 민주당의 패키지 제안을 비판하고 있는 것도 협상을 어렵게 하는 요소다.

그러나 이날 협상이 최종적으로 불발되고 정 의장과 한국당이 예고했던 대로 ‘5월 국회 종료’를 선언하게 되면 정치권은 상당한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여야 간 특검 처리 시기나 추천 방식 문제 등을 놓고 극적으로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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