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가족끼리 대화 시간 하루 평균 단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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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18-05-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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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간키워드] 5월 8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이미지제공=아이클릭아트]


▷대치동 미도아파트 특별건축구역 추진 - 강남 재건축 대어로 꼽히는 대치동 미도아파트가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통한 재건축을 추진키로. 7일 대치미도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4일 열린 서울시 공공건축가와의 미팅에서 이와 같이 정하고 관련 업무를 진행키로. (아주경제)

▷쌀값 급등…주부들 너무 비싸, 농민들 더 올라야 - 국내 쌀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가계와 외식업계의 부담이 커져. 하지만 농민들은 쌀값이 더 올라야 한다는 입장.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산지 쌀값(80㎏ 기준)은 17만2020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4.8% 올라. 이는 2013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비싼 가격. 쌀값 급등으로 외식업계는 울상. 원가 부담이 커 메뉴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 하지만 농민들 입장은 달라. 지난해 쌀값이 워낙 쌌기 때문에 지난해 대비 상승률만 가지고 쌀값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 국내 쌀값이 급등한 이유는 2017년의 벼 생산량이 전년보다 감소(5.3%)한데다 정부가 쌀값을 올리기 위해 시장 격리(수매해 창고에 보관하는 것) 물량을 37만t으로 크게 늘렸기 때문. (경향신문)

▷'분식회계 논란' 이재용 재판과는 관계 없어 -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법원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 법조계에는 그럴 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 만약 영향을 미치려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주주였던 제일모직이 삼성물산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분식회계를 한 증거가 있어야 해. 그래야 분식회계가 경영권 승계를 위해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줬다는 특검과 검찰의 기소 논리를 뒷받침하는 정황이 되기 때문. 하지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2015년 7월 성사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 시점은 2015년 말. 분식회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고 하더라도 합병 이후이기 때문에 분식회계는 합병의 조건이나 전제가 아니라는 설명. (동아일보)

▷또 가격 올리는 샤넬 배짱영업 끝은 어디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가방과 신발 가격을 인상. 지난해 세 차례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초에는 화장품 값도 인상. 이런 가운데 결혼 성수기에 맞춰 또 가격을 올리는 것. 인기에 편승해 한국 소비자를 봉으로 인식하는 명품들의 배짱영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져. 유통업계 관계자는 "샤넬의 배짱 영업으로 볼 수밖에 없다. 한국 소비자를 호갱(호구 고객) 취급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해. (서울경제)

▷네이버, 김성태 조롱뉴스 집중 배치하고 악플도 방치 - 자유한국당이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과 관련해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형사 고발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고 밝혀. 네이버가 30대 남성에게 폭행당한 김 원내대표를 조롱하는 뉴스를 포털 화면에 집중 배치하고 수만 건의 악성 댓글을 방치했다는 것. 댓글 내용은 '성태는 주탱이 한 대 맞고는 뭔 거창한 개목걸이를 하고 있냐 ㅋㅋㅋ 자작극 냄새가 물씬 풍긴다', '김성태 부검해서 진상을 낱낱이 파헤쳐주세요 죽빵 맞고도 욕먹는 클라쓰… 따라갈 수가 없다 ㅋㅋㅋ' 등 욕설·조롱 댓글이 대부분. (조선일보)

▷"엄마 카톡 말고 나랑 놀아줘"…가족끼리 대화 하루 13분뿐 -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초·중·고교생 571명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단 13분(평일 기준)에 그쳐.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끼리 대화를 나누거나 같이 노는 시간이 하루 0.9%밖에 안 돼. 반면 학원·숙제 등 학교 밖 공부 시간은 190분, TV·스마트폰 등 각종 미디어 이용 시간은 84분으로 훨씬 많아. (중앙일보)

▷북핵 검증, 역대 가장 광범위한 사찰 될 것 - 북-미 정상회담의 최대 화두인 북한 비핵화의 주요 쟁점은 핵무기, 핵시설, 핵물질 등에 관한 투명한 사찰과 검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만남을 앞두고 비핵화 검증 작업이 핵 폐기 역사에서 가장 광범위한 사찰 활동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2015년 이란 핵협정 때 세부 사항을 협상한 어니스트 모니즈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북한은 이란을 쉬워 보이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6일 보도. 그만큼 북한의 핵 능력은 이란에 비해 광범위하고 고도화돼, 사찰·검증에도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뜻. (한겨레)

▷675개 기사에 210만회 '부정 클릭'…드루킹 대규모 여론조작 사실로 - '드루킹' 일당이 매크로(자동반복 실행 프로그램)를 활용해 대규모 댓글조작을 벌인 사실이 확인. 이는 재판 중인 드루킹의 공소장에 기재된 범죄 사실과 비교해 양적으로 1700배가 넘는 불법 행위. 서울지방경찰청은 7일 전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주범인 드루킹(본명 김동원·49)이 지난 1월 17~18일 이틀간 676개 네이버 기사에 달린 2만여개 댓글에서 불법 매크로를 활용해 210만여회 공감 클릭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혀. 이마저도 '빙산의 일각'이라는 게 경찰의 판단. (한국경제)

▷'중년 히키코모리' 실태 조사 나선 日 - 일본 내각부가 올해 가을 40~60대 히키코모리에 대한 첫 실태 조사를 실시. 은둔형 외톨이를 가리키는 히키코모리는 그동안 학교 내 집단 따돌림이나 등교 거부 등에 따른 젊은 세대의 문제로 인식됐으나, 은둔 생활 장기화에 따라 중년이 돼서도 고령의 부모에게 의존하는 '8050(80대 부모·50대 자녀)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어.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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