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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FTA 대응 친환경 축산여건 조성 등 낙농산업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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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장봉현 기자
입력 2018-05-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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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분야에 727억원 지원으로 낙농산업 활성화 도모

전북도는 한-EU, 한-미 FTA 발효에 따라 침체된 낙농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올해 깨끗한 농장조성과 안전한 우유생산에 727억원을 투입하는 등 낙농산업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고 8일 밝혔다.

FTA 발효 이후 젖소농가 감소, 유제품 수입량 증가로 우유의 국내 총생산액은 크게 감소했다. 젖소사육농가는 지난해 4분기 기준 461농가, 3만3000두로 2014년 대비 약 10% 감소했다.

유제품 수입량도 2016년 26만1000t을 수입했다. 이는 2014년 대비 4만2000t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른 원유생산량은 15만6000t으로 2014년 대비 7000t이 감소했으며 생산액은 1639억원으로 84억원이 줄었다.

이에 전북도는 올해 낙농산업 5개 분야(시설, 운영, 소비기반조성, 조사료, 질병예방)에 727억원을 투입해 낙농산업 발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134호에 불과했던 깨끗한 축산농장을 올해 264호, 2025년까지 1500호로 늘리기로 했다.

젖소로부터 착유하는 과정에 발생되는 착유 세정수를 깨끗한 물로 정화할 수 있는 시설에 9억원을 지원하고 기존 오일(oil)방식의 착유펌프를 진공(공기)펌프로 교체하는데 9억원을 지원하는 등 친환경 축산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도내에서 생산된 우유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학교우유급식(52억원)지원과 조사료 생산기반(644억원), 질병예방 및 농장운영(13억원) 등 낙농산업 전반에 지원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FTA 발효로 낙농산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친환경적 축산 여건 조성, 안전한 먹거리 생산 및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도내에서 생산된 깨끗하고 안전한 우유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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