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팁스타운을 다시 방문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혁신성장 정책 추진 속 1년간의 변화를 현장에서 살펴보겠다는 생각이다.
김동연 부총리는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팁스(TIPS) 타운을 방문, 입주한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김 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1년간 발표한 대책, 올해 예산 및 추경, 세제개편, 금융지원 등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알렸다.
이와 함께 올해 예산에서는 기술창업지원 예산이 전년대비 13.8% 확대돼 6993억원에 달한다.
국회에 제출된 올해 추경에서는 △생활혁신형(450억원)·기술혁신형(1,185억원) 창업 지원 △TIPS 지원 확대(72억원) △TIPS 타운 확산(마포·대전, 119억원) △Post-TIPS(450억원) △혁신모험펀드(3,000억원) 등이 포함된다.
세제 개편을 통해서는 △엔젤투자 소득공제 확대 △스톡옵션 비과세 △우리사주 소득공제 확대 등이 반영됐다.
정부는 또 금융 지원을 통해 혁신모험펀드 10조원 조성 및 20조원 규모의 연계대출 프로그램 마련에도 나선다.
김 부총리는 또 법인신설·벤처투자 등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관련 지표가 개선되는 상황도 공유했다.
업계에서 느끼는 '1년간의 변화' 및 추가 건의과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해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들이 그간 정책을 통해 충분히 해소되었는지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은 ‘창업가들이 만족할 때까지’ 지속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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