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가 됐다.
적십자사는 8일 서울 중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제71회 세계 적십자의 날 기념식’에서 린데만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12살 때 고향 쾰른에 있는 태권도장을 다니면서 한국을 알게 된 린데만은 현지 본대학에서 동아시아학을 전공하며 한국사와 한국어를 배웠다. 2008년 고려대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처음 방문한 뒤 연세대 국제학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과 한국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JTBC ‘비정상회담’과 MBC ‘판결의 온도’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적십자사와는 기부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린데만은 지난해 자신의 연말 콘서트 수익금 전액을 적십자사에 전달했다. 피아노 공연 등 재능기부에도 참여한 적이 있다.
린데만은 앞으로 국내외 나눔과 구호 현장을 누비면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국내 정착 이주민과 다문화가정 지원 활동 등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풍차 홍보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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