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김문수·안철수, ‘어르신 스킨십’ 확대…어버이날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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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5-0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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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여야 서울시장 후보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표심몰이에 나섰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 등이 양로원, 기념행사장 등을 찾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며 스킨십 행보를 펼쳤다.

3선에 도전하는 박 시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어린이들과 무대에 올라 어버이은혜를 직접 부르기도 했다.

박 시장은 행사 종료 후에는 서울 노원구 치매안심센터 내 기억키움학교를 찾아 치매 어르신과 가족들이 참여하는 카네이션 컵케익 만들기 행사를 함께했다.

그는 앞서 하루 전인 지난 7일에는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가회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의 부모님에 대한 회고와 함께 “서울시의 모든 어르신들이 제 부모님이다. 어르신들의 삶이 존엄한 도시가 품격 있는 사회다. 천만시민의 도시 서울은 그런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르신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이고 온 사회의 책임”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치매 국가책임제를 선언했다. 서울시도 함께 보건복지, 공공의료체계와 연계하여 지역사회에 맞는 치매예방과 조기 진단 및 돌봄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올림픽공원 네거리에서 출근인사를 마치고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일정으로 하루를 채웠다.

그는 이날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를 찾아 식사중인 할아버지, 할머니의 어깨를 일일이 안마해 드리며 “수녀님들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이 대체로 잘 운영되고 인기가 많다. 좋은 시설에서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며 덕담을 전했다.

또 같은 건물 3층에 자리한 성동직업훈련시설을 방문한 김 후보는 장애인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종이카네이션에 색칠을 함께하며 시간을 보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은평구, 중구, 강남구 지역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만나 지역 현안 등을 경청했다.

하루 전인 7일에는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을 방문한 자리에서 “외롭게 살고 계신 어르신을 뵈면 어머니 생각이 난다”며 “여러분을 적극적으로 돕겠다. 어려운 어르신들을 도우면 어머니에게 못다한 효도를 대신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안철수 후보도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천사양로원을 찾아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 후보는 전날인 7일 인사동, 종로 3가, 광장시장 등을 돌며 시민들과 접촉을 늘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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