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에 '홍대 남성 누드모델' 비하 그림 또 게시…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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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5-0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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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 누드모델 나체 사진 몰래 찍어 올리기도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을 몰래찍은 사진이 '워마드'(WOMAD)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수사에도 워마드 커뮤니티에는 남성누드 모델을 비하하는 그림과 글이 또다시 올라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홍익대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워마드에 ‘미술 수업 남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유출 사진이 워마드 커뮤니티에 게시됐다. 해당 사진은 당일 회회과 누드 크로키 전공수업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워마드는 여자(woman)와 유목민(nomad)를 합성한 이름으로 극단적 여성 우월주의와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 커뮤니티다. 워마드의 전신은 페미니즘 커뮤니티 ‘메갈리아’로 알려졌다.

 8일 오후 12시 30께 워마드 홈페이지에서 홍대 남성 누드모델을 비하하는 사진과 글이 또다시 올라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사진=워마드 커뮤니티]


작성자는 남성 모델의 성기와 얼굴을 공개한 채 ‘어디 쉬는 시간에 저런 식으로 2.9 까면서 덜렁덜렁거리냐’는 등 성적으로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워마드 회원들 역시 조롱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워마드 커뮤니티에는 이날 오후 12시 30께 '크레파스로 그려봤노'라는 제목으로 홍대 남성 누드모델을 비하하는 사진과 글이 게시돼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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