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틴탑, 어느덧 9년차 '서울밤'으로 다시 꾸는 꿈···대표곡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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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5-0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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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그룹 '틴탑'이 어느덧 9년차가 됐다. 십대에 데뷔해 어느덧 20대 중반이 된 그들. 하지만 여전히 십대의 꿈을 대표하는 노래를 부르는 그룹이 되겠다는 각오를 새롭게 했다. 

틴탑은 "십대에 데뷔했지만 아직 이십대"라며 패기와 동시에 "즐거운 마음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여유로움도 드러냈다. 대표곡이 되길 바란다는 꿈을 담은 '서울밤'으로 그들은 다시 뛴다.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AC아트센터에서는 틴탑의 여덟 번째 미니앨범 '서울밤'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틴탑은 "오랜만에 컵백하게 돼 설레고 떨린다.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고, 즐겁게 소통하고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오랜 공백 끝에 나왔다. 멤버들이 공들인 앨범이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며 "최근 발표한 곡들은 잘 모른다. 성적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컴백 소감을 전했다.
 
최근 근황에 대해 틴탑은 "데뷔하고 나서 SBS 드라마 '스위치'로써 처음 OST 작업을 하게 됐다. 신기하고 재밌었다. 드라마가 잘 돼서 더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 "유럽투어를 즐겁게 잘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틴탑은 이번 신보 발표 전 유럽 투어 '틴탑 2018 유럽(TEEN TOP 2018 EUROPE')'을 개최, 팬들과 소통했다.

지난달 러시아·독일·프랑스·핀란드 등 유럽 4개 국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고 돌아온 틴탑은 “즐거웠다”며 “팬들이 뜨겁게 호응을 해주셔서 우리가 힘을 얻고 왔다”고 밝혔다. 창조와 리키는 틴탑 공연의 장점으로 소통과 퍼포먼스를 각각 꼽으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신보에 대해 캡은 "앨범 참여도가 가장 높은 앨범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멤버 창조의 곡이 2곡이나 수록됐다. 틴탑은 이번 신곡에 대해 "운동할때나, 혹은 퇴근길, 하교길에 들으면 좋을 거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준비를 많이 했다. 준비한 모든 걸 보여드리고 소통하고 싶다. 즐겁게 앨범 활동을 하고 싶다"면서 "전에는 따라하기 힘든 춤들이 많았는데 이번엔 다같이 출 수 있는 안무다. 팬들과 함께 춤 추며 즐겁게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창조도 "팬들과 소통하는 게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다. 퍼포먼스, 소통 이 두가지가 우리의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멤버 니엘을 비롯, 멤버들에게는 숨겨진 끼, 매력이 넘쳐났다. 니엘은 "뮤지컬이나 연기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향후 행보를 언급했다. 옆에 있던 창조는 "런닝맨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 니엘이 나가서 잘 못했던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천지는 '인생술집'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리더이자 래퍼인 캡은 "개인 곡을 여러 통로를 통해 팬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기대해달라"라고 예고했다.
 
벌써 9년 차 그룹이다. 틴탑은 "데뷔 3~4년차때는 고민이 늘었고 5~6년차 때는 점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면서 "이제는 뭔가에 얽매어 있지 않은 게 좋다. 못 보여드렸던 모습들을 하나씩 보여드리고 싶다. 앞으로 편하고 즐겁게 활동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틴탑의 이번 신보는 밝게 빛나는 '서울밤'과도 같이 꺼지지 않는 화려한 틴탑의 모습들을 음악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린 틴탑이 가수의 꿈을 키워 온 도시,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 대한 중의적인 의미가 담긴 이번 앨범은 서울의 밤을 아름답게 표현했다.
 
총 여섯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틴탑의 히트곡들을 프로듀싱한 브레이브 사운드의 용감한 형제가 지난 정규 2집에 이어 다시 한 번 틴탑과 손을 잡아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NIGHT!'을 시작으로 '서울밤', '클났네(S.O.S)', '니가 없으면(Without you)' 등 용감한 형제가 참여한 4곡과 '놀면 돼(Let’s play!)', '헤어지고 난 후(Go away)' 등 창조의 자작곡 2곡으로 채워졌다.

타이틀곡은 '서울밤(SEOUL NIGHT)'이다. 창조는 '서울밤'이 "대한민국 또래 청년들을 비롯해 국민들 모두가 이 곡을 들으면 힘이 될 노래"라면서 "365일 어느 시간대에 들어도 적합한 밝고 경쾌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간 빠르고 현란한 스텝과 칼군무 등 난도가 높은 퍼포먼스로 인기를 끌었던 틴탑은 신곡 ‘서울 밤’에서 보다 대중적인 춤을 보여준다.

리키는 “그동안 따라할 수 없는 춤을 많이 춰왔다. 그런데 이번엔 다 같이 따라할 수 있는 춤을 들고 나왔다”며 “팬들과 다 함께 춤을 추면서 활동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 티오피미디어 제공]


2010년 데뷔해 어느새 활동 9년 차에 접어들었다. 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 등 5명의 멤버가 2016년 재계약을 하며 5인조로 활동하고 있다.

틴탑은 "데뷔 1,2년차 때는 잘 모르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3,4년차 때부터 우리 음악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고, 5~6년차 때는 여유가 생겼다. 지금은 마냥 즐겁게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휘둘리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말했다. 또 "아직 20대이기 때문에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틴탑만의 무기를 묻자 "그동안 화려한 퍼포먼스라고 생각했다. 지금 와서 예전 무대를 찾아보고, 어떤 무대를 꾸밀까 생각해보니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미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 아닐까. 라이브 무대를 보는 사람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게 우리의 무기인 것 같다"고 답했다.

10대였던 멤버들은 어느새 20대 중후반이 됐다. 캡은 “10대가 아니니까 틴탑이라는 이름이 안 어울린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하지만 틴탑은 10대를 대표하는 음악을 하겠다는 의미다. 나이는 상관없다”고 했다. 니엘은 “10대가 좋아하는 음악은 20대부터 60대까지, 그리고 그 이상의 연령대도 좋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 ‘미치겠어’로 데뷔 후 첫 음악방송 1위 트로피를 손에 넣은 이후 발표하는 노래마다 각종 차트 1위를 차지하던 시절도, 멤버 탈퇴로 아픔을 겪었던 시간도 있었다. 희로애락을 함께 겪으면서 틴탑의 목표는 점차 바뀌었다. 성적보다 즐거움이 더 중요해졌다.

니엘은 “데뷔 1~2년 차에는 정신이 없었다. 5~6년 차쯤부터는 우리의 이름을 많이 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그런데 지금은 그냥 즐겁다. 뭔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활동 목표로도 즐거움을 꼽으면서 “순위도 중요하고 점수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즐겁고 보는 사람이 즐거울 수 있게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틴탑은 "이번 활동 목표는 즐겁게 하는 것"이라며 "순위도 점수도 중요하지만 저희는 즐겁게, 대중이 즐거울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틴탑은 "팬들과 추억을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팬뿐만 아니라 대중 전체가 많이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 틴탑하면 '서울밤'이 생각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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