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LED로 빛난다

  • 연내 강변북로 전 구간 LED조명으로 교체...남산1호터널·효자로에도 설치

강변북로 양화대교~서강대교 구리방향 LED 조명 교체 전(위)과 후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연내 강변북로 전 구간에 LED 조명을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188억원을 투입해 강변북로 29.4km 전 구간과 남산1호터널 등 도로 시설물 13곳과 종로구 효자로 구간의 가로등 총 7220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내년엔 올림픽대로 등 도심고속도로 10개 노선에 대해 교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차량 통행이 많은 강변북로는 오는 11월까지 가양대교부터 광진교까지 구간에 LED 조명을 설치한다. 종로구 효자로 등 26개 노선과 보행로에 설치된 노후 가로등 2351개도 LED 조명으로 바뀐다.

남산1호터널은 지난해 상행에 이어 올해는 하행까지 나트륨 등을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 주변의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터널 내 조명의 밝기가 조정되는 시스템이 도입돼 운전자가 터널 안의 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홍지문터널 상행 일부와 삼청터널, 사직터널 하행, 동망봉터널 상행, 증산·하계·군자·퇴계로·여의교 지하차도, 반포대교·잠실철교·화랑고가 가로등 등 총 13곳의 오래된 조명이 LED로 바뀐다. 1967년 개통된 사직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터널이다.

시는 이번 조명 교체로 인해 연간 3억원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조명을 LED로 교체해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하고 눈의 피로를 줄여 안전 운전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로에 친환경 LED 조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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