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1일까지 16영업일 동안 증권사와 코스콤을 대상으로 주식매매 내부통제 시스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증권 우리사주 배당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이번 현장점검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금융투자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현장점검단은 금융투자검사국과 금융유관기관 직원 24명을 총 4개 점검반으로 나눠 점검에 나선다. 현장점검단장은 강전 금융투자검사국장이 맡게 된다.
점검 대상은 ▲입출금·입출고, 매매주문 과정의 내부통제시스템 ▲증자·배당 등 권리배정 업무의 내부통제시스템 ▲고의·착오 입력사항에 대한 예방체계 및 검증 절차 ▲공매도·대차거래 주문처리 절차 ▲사고주식 발생 시 위기대응 매뉴얼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처리 절차에 대해서는 사고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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