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스타 영상] 리치맨, 김준면·하연수 “일본 원작과 다른 느낌 내기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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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5-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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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제공]


지난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종합편성채널 MBN 수목드라마 '리치맨'(극본 황조윤·연출 민두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민두식 PD를 비롯해 가수 겸 배우 김준면(수호), 하연수, 오창석, 김예원이 참석했다.

'리치맨'은 안면인식 장애로 사랑하는 여자의 얼굴을 못 알아보는 안하무인 천재 사업가 이유찬(김준면)과 알파고 기억력을 지닌 취준생 김보라(하연수)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일본 후지TV VOD 다운로드 최고 기록을 보유한 드라마 '리치맨, 푸어우먼'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남자 주인공 유찬을 연기하는 김준면은 제작진의 의중에 따라 원작을 참고해 느낌을 가져오고자 노력했다. 김준면은 "'리치맨'에서 내가 연기하는 이유찬은 안하무인에 냉철한 CEO"라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일본 원작이 존재하는 작품이기에 같은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한국의 스티븐 잡스를 생각했다. '잡스'라는 영화를 보고 분석, 관찰하면서 공통점에 대해 고민하며 캐릭터를 풀어나갔다. 또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라는 인물도 참고했다. 그들의 내면을 파악하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여자 주인공 하연수도 마찬가지. 그는 원작의 여자 주인공 이시하라 사토미의 팬이라고 밝혔다. 하연수는 "원작 주인공의 작품을 웬만하면 챙겨봤지만, '리치맨'만 못 봤더라"며 "이 기회에 챙겨보고 공부했다. 원작과 조금 바꿀 설정은 없는지, 내내 고민하며 제작진과 상의했다. 원작에서 그가 사투리를 쓰는 설정은 그대로 가져왔다. 내가 부산 출신인 덕분에 사투리 연기는 원만했다"고 자신했다.

오창석은 "기존 원작 속 일본 배우들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원작을 보지 않고 우리 대본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김예원 역시 "(오)창석 오빠와 같은 생각”이라며 "원작을 따라하게 될까봐 보지 않았다. 내가 맡은 민태라 역이 원작과는 조금 다르다. 사랑에 대한 감정을 많이 표현하는 여자의 모습과 감정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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