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자동차 번호판, 내년 하반기 등록 차량부터 적용…연내 개편안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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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5-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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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일 국회의원회관 공청회

국토교통부가 10여년 만에 또다시 자동차 번호판 교체를 추진한다. 사진은 개선 체계 및 디자인 예시.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신규 등록번호판 개선에 대한 국민 의견수렴을 완료하고 연내 개편안을 확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신규 등록 차량에 새로운 번호판이 적용될 전망이다. <2016년 9월 21일 본지 단독기사 바로가기>

국토부는 자동차 신규 번호판 개선에 대한 관련 기관과 업계 및 전문가,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10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최근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에 따라 승용차 등록번호(2200만개) 용량이 포화상태에 놓이는 등 비사업용 자동차 등록번호가 내년 하반기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측되자 신규 번호판 개선안 마련에 착수했다.

이미 등록번호 용량 확대를 위해 번호판 좌측 숫자 앞자리에 한 자리를 추가하는 방안과 함께 번호판에 반사필름을 부착하고 태극문양을 새겨넣는 등 디자인 및 서체를 변경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지난 3월 온라인을 통한 국민 의견 수렴에 이어 4월에는 오프라인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번호체계의 경우 숫자 추가방식에 대해 온라인 응답자(3만6103명)의 78.1%, 오프라인 응답자(600명)의 62.1%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번호판 디자인과 서체에 대해서도 변경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응답자가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국민 선호도가 높고 번호 확보용량 및 카메라 인식률 등이 우수한 숫자추가 방식을 제안하고 디자인과 서체는 시인성 및 심미성 등을 고려한 다양한 선택안을 마련, 추가 선호도조사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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