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전진선, '한국당 치졸함 극치'…무소속 군의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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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임봉재 기자
입력 2018-05-09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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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평군수 경선 불법·탈법행위 판 친 불공정'

  • '나지역 군의원 출마, 군민과 함께 싸우겠다'

전진선 전 양평경찰서장.[사진=아주경제 DB]

전진선 전 양평경찰서장이 자유한국당 양평군수 불공정 경선을 비난하며 탈당, 무소속 군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전 전 서장은 한국당 양평군수 경선에서 컷오프됐다.

전 전 서장은 9일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 양평군수 경선은 특정후보를 밀어주기 위한 불법·탈법행위가 판을 친 불공정 경선이었다"며 "암담해지는 양평의 현실을 깨기 위해 한국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 전 서장은 "양평군수 경선을 치르면서 경험한 한국당의 모습은 상상을 초월하는 치졸함의 극치였다"며 "일부 당직자들의 조직적인 특정후보 밀어주기로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군민들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음을 뼈저리게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전 서장은 "당 지도부의 조직적인 복심발언, 미투 연루 의혹 감싸주기, 대필 입당원서 접수, 여주지역 당원명부 불법유출 의혹 등 불공정 행위가 극에 달했다"고 강조했다.

또 전 전 서장은 "법과 원칙을 지키며 청렴하게 살아 온 점에서 불법적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오직 몇몇의 이익만을 위해 불법·탈법행위까지 서슴지 않는 한국당과는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전 전 서장은 "양평 나지역(강상·강하·단월·청운·양동·지평·용문·개군) 군의원에 출마한다"며 "더 낮은 곳에서 더 강하게 구국의 의병정신으로 양평군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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