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동북아 3국의 공동 번영과 경제계 협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글로벌 과잉공급,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3국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등 역내 경제협력 지평 확대,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에너지·환경 분야 등에서의 새로운 협력 패러다임 구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3국 간 협력을 증진하는 과정에서 경제인의 역할을 강조하며 동북아 지역의 번영과 더불어 글로벌이슈 해결을 위해 3국 경제인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은 3국 경제계 인사들이 동북아 경제협력과 기업인 간 우의 증진을 논의하는 자리로,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차 한중일 정상회의 때부터 부대행사로 개최됐다.
이번 비즈니스 서밋에서 3국 기업인들은 '포용적 성장'과 '혁신'을 주제로 한 3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발표했다.
이날 서밋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서밋의 공동 주관기관인 대한상공회의소, 일본 게이단렌,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단체장을 포함한 한중일 대표기업 50여 개사 기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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