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데이타, 필리핀 지방 수도 사업청과 '상수도 원격검침' 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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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5-0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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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전문 개발기업 퓨전데이타는 필리핀 지방 수도 사업청과 상수도 원격 검침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일 필리핀 마닐라 지역의 Quezon City에 위치한 지방 수도 사업청 수도청장실에서만남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에는 퓨전데이타의 이종명 대표와 필리핀 지방 수도 사업청의 JECI. A. LAPUS 수도청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퓨전데이타는 자사의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 기술을 필리핀 현지에 적용,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필리핀 지방 수도 사업청의 적극적인 협력과 기술 지원이 예정되어 있어 성공적인 동남아 해외 진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은 사물인터넷(IoT) 센서로부터 수집되는 다양한 정형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기술이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중앙집중 IoT 모니터링 서버 및 통신 수도 계량 인터페이스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생산성 향상 및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와 관리가 장점이다.

퓨전데이타는 이번 MOU를 시작으로 1차 시범 사업 이후 필리핀 520여 개의 수도국을 대상으로 500만 가구에 상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퓨전데이타는 전라북도 고창군의 일반가구 및 공장 2만4000곳을 대상으로 상수도 원격검침 사업을 수주해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 클라우드퓨전을 통해 필리핀 암호화폐 거래소 설립을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퓨전은 수도요금을 포함한 다양한 공공요금을 자사의 필리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퓨전데이타 이종명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퓨전데이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며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 활동을 꾸준히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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