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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블루, 위스키 이어 맥주시장 진출···‘칼스버그’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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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8-05-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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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프리미엄 맥주 칼스버그 수입·유통

골든블루가 5월부터 수입하는 덴마크 맥주 칼스버그[사진=골든블루 제공]




위스키 전문기업 골든블루가 우리나라 주류 시장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맥주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골든블루는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 ‘칼스버그(Carlsberg)’의 수입·유통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칼스버그는 1986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톡 쏘는 탄산과 청량감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았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그룹과 새롭게 국내 독점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해 맥주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칼스버그 그룹은 세계 최초로 순수효모배양법을 개발하여 라거 맥주의 대중화를 이끈 세계 4대 맥주회사다. 1883년 순수효모배양법을 개발하고 실용화해 다른 맥주회사에 무상으로 제공했다. 칼스버그 효모는 현재 세계에서 생산하는 대부분의 라거 맥주에 사용되고 있다.

라거 맥주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칼스버그는 1904년 덴마크 왕실용 공식 맥주로 선정됐다. 다른 첨가물 없이 보리만을 사용한 몰트 맥주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한 1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골든블루는 2009년 위스키, 2017년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등 전통주 판매 MOU 체결에 이어 올해 세 번째 카테고리인 맥주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종합주류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맥주시장 안착을 위해 인재 영입, 조직 개편 등도 단행한다. 현재 국내 수입맥주시장에서 2017년말 기준 시장점유율 1.7%로 15위인 칼스버그를 수년 내 수입맥주시장 내 상위 10위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맥주 시장은 골든블루가 종합주류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공략해야 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칼스버그를 통해 젊고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벌여 맥주 시장에서 인지도 및 판매량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 대표적인 유로피언 라거맥주로 적극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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