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7일째 단식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건강이 악화됐으나 입원을 거부했다.
9일 오후 김 원내대표를 입원시키기 위해 구급차가 도착했으나, 김 원내대표는 입원을 거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60세로 평소 고혈압이 있어 약을 복용하며 관리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 원내대표를 만난 당직자 등은 그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특검 도입을) 결심해야 한다"며 "결심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하며 입원을 거부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진실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