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소피아 성당은 비잔틴 건축물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 모자이크, 대리석 기둥, 돔 등에서 그 위대한 예술적 가치를 엿볼 수 있다.
이곳은 성당의 가치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특히 성지순례 차 찾은 종교인들이 눈에 띄었다)로 이른 시간부터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한참을 서서 기다린 끝에 들어간 성 소피아 성당. 과연 성당의 내부도 외관만큼이나 웅장하면서 신비롭기 그지 없다.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325년 창건했다가 유스티니아누스 대제의 명에 따라 532~537년 재개축된 이곳은 비잔틴 제국의 멸망 이후 이슬람 건축물에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만 제국이 들어서면서 이슬람교 사원인 모스크로 그 용도가 바뀌었다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성 소피아 성당은 터키 공화국을 세운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의 세속주의 국가관에 의해 1935년 박물관으로 전환, 오늘날 관광명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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