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도움 받은’ 케인 “챔피언스리그 진출 확정 지은, 중요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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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5-1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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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한 시즌 개인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환상적인 팀 플레이를 선보인 해키 케인이 토트넘을 3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이끌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17-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5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1-0 승리를 도왔다.

뉴캐슬전 승리로 토트넘은 올 시즌 목표 중 하나를 달성했다. 22승8무7패(승점74)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버풀(승점 71)을 제치고 리그 3위로 도약했다. 5위 첼시(승점 70)가 허더즈필드와 1-1로 비김에 따라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선발 출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후반 5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를 끌어 모은 후 왼발로 패스해 중앙에 있던 케인의 결승골을 도왔다.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 28개(21골7도움)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29번째(18골11도움)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며 개인 기록을 새로 썼다.

경기 후 케인은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주 중요한 골을 넣었다. 이후 수비를 잘했고, 의미 있는 승점 3점을 획득했다”라며 “길고 어려운 시즌이었는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게 돼서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무엇보다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그들은 지금까지 매우 열심히 해줬다”라며 “프리미어리그는 언제나 어렵다. 토트넘 구단 관계자들과 선수들 덕분에 환상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라고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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