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수주 지원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6월 출범

  • -초대 사장에 허경구 전 한전 해외사업본부장 선임

[표=국토교통부 제공]


우리 건설기업의 해외수주를 지원하는 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오는 6월 출범한다.

국토교통부는 공사 설립을 위한 발기인 총회에서 임원 선임, 주식발생 사항, 정관 승인, 사무실 소재지 등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발기인 총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건설공제조합, 한국수출입은행 등 공사의 자본금을 출자한 9개 기관이 참여했다.

최근 신흥국을 중심으로 투자개발형(PPP) 발주가 증가하고 있지만 도급방식에 익숙한 우리 기업은 정보·경험 부족으로 시장 진출에 소극적인 상황이다.

신흥국 투자개발사업 시장 규모는 2005년 403억 달러에서 2015년 1199억 달러로 10년새 3배 가깝게 커졌다.

이에 우리 기업의 PPP 역량을 보완·강화하기 위해 사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공사가 설립됐다.

초대 사장은 삼성물산 프로젝트사업부 상임고문을 지낸 허경구 전 한국전력공사 본부장이 선임됐다.

허경구 사장은 한국전력공사에서 해외사업개발처 처장, 해외사업본부 본부장을 역임했고 베트남 웅이손2 석탄화력사업 등 많은 투자개발사업을 수주했다.

감사에는 최금식씨, 상임이사에는 서택원, 임한규, 김영수씨 등이 선임됐다.

공사의 납입 자본금은 7개 인프라공기업이 1300억원을 현물출자했고, 건설공제조합·수출입은행이 600억원을 현금출자해 총 19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공사는 사업 발굴부터 개발·금융지원, 직접 투자 등 사업의 모든 단계를 유기적으로 지원하고 기술·금융 전문성을 토대로 민관 합동 수주단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전략기획본부 △ 사업개발본부 △투자관리본부 등 3개 본부와 산하 7개팀으로 운용된다.

허경구 사장은 "지원공사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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