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김성태 "민주, 새 원내대표 선출 후 다시 협상"…단식 이어간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도형 기자
입력 2018-05-10 11: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민주, 오는 11일 새 원내대표 선출…우원식 협상 결렬 선언

정세균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드루킹 특검' 등을 요구하며 단식투쟁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방문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8일차를 맞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단식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본청 계단 앞에 마련된 김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원내대표가 (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가 내일 선출되면 그 분하고 큰 틀에서 다시 합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원내지도부가 새로 탄생하면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치고 병원으로 가겠다는 입장이 완강하다"며 "(김 원내대표는) 내일 새로운 원내대표가 탄생하면 큰 틀에서 합의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오는 11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특검 요구에 대해 "드루킹 특검을 하자는 것이었지, 대선 불복 특검을 하자는 게 아니었다"며 "더이상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양측이 이같은 입장을 내비치면서 국회 정상화는 오는 11일 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출 뒤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장 수석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의 건강상태와 관련해 "사실상 손발이 저려서 감각이 없는 상태다. 굉장히 위험한 상태고, 동맥혈전까지 걱정된다는 것이 의무실장의 소견"이라고 했다.

이어 "강력하게 병원으로 갈 것을 권고하겠다"며 "아직까지 본인 입장은 완강하지만 좀 더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