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고위급회담 일정에 대해 "남북 간 협의 중"이라며 "다음 주까지 열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다음 주 초 고위급회담을 열자고 북측에 제안한 뒤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고위급회담이 열리면 장성급 군사회담과 8·15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논의할 적십자회담, 아시안게임 공동참가를 위한 체육회담 등 후속 회담 일정과 6·15 남북공동행사 개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송환 문제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이 당국자는 "우리 억류자들의 조속한 송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위급회담과 적십자회담 등 여러 회담을 계기로 억류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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