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TV는 이날 오후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의 전날 회동 내용을 담은 영상을 방영하면서 "석상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정중히 전달해 드렸다"고 전했다.
TV는 이어 "최고 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를 전해 들으시고 대통령이 새로운 대안을 가지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 대해서와 조미(북미) 수뇌상봉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하시고 사의를 표하셨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보도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대안'과 북·미정상회담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는 언급은 오전 북한 매체에선 보도가 되지 않는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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