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재, 세계 최장 터키 대교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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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5-1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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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m '터키 차나칼레 1915 대교'에 후판 8만5000t 공급

터키 차나칼레 1915 대교 조감도.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 철강재(후판)가 세계 최장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 1915 대교에 적용된다.

10일 포스코는 지난 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현지 최대 강구조물 제작사인 CIMTAS STEEL과 세계 최장 현수교 '터키 차나칼레 1915'에 쓰일 주탑용 후판 3만5000t을 공급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나칼레 1915는 터키 차나칼레에서 다르다넬스 해협을 동서로 횡단하는 주탑 간 거리가 2023m인 세계 최장 현수교다.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인 2023년 완공 예정이다.

한국과 터키 컨소시엄이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총사업비 29억7000만 달러로, 후판 8만5000t, 선재 4만1000t 등 강재 약 12만6000t이 사용된다.

포스코 측은 터키 측에 용접작업을 줄이고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광폭재, 용접이 까다로운 두께 100mm 이상 후물재 용접 솔루션, 사용할 때까지 품질을 유지하는 운송 및 보관 솔루션 등을 제시해 주탑용 후판 전량을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CIMTAS와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신강종과 제품 솔루션, 최적화 설계방안, 최신공법, 신규 프로젝트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케이블용 선재, 도로를 받치는 구조물인 데크용 후판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유럽 현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강건재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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