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 여행 시 감염병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DR콩고 북서부 에콰테르주 비코로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 확진환자 2명이 발생했다.
비코로에서는 지난 5주간 원인불명 출혈열 의심환자 31명이 발생하고,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이에 콩고민주공화국 보건부가 의심환자 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2명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과거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에볼라바이러스병이 유행한 것은 지난해 5월까지 총 8번이다.
에볼라바이러스병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2~21일(평균 8~10일) 잠복기를 거쳐, 출혈 외 발열·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된 동물 섭취와 체액 접촉, 환자·사망자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에볼라바이러스병 국내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발생지역 출입국자에 대한 검역과 의심환자 초동대응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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