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경주 보문단지에 지능형 에너지자립 단지 조성... 45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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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5-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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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형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국가모델 사업으로 추진

경북도는 10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경상북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국가모델 사업으로 경주 보문단지에 지능형 에너지자립 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0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경상북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기본계획’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수행중인 용역보고회에는 대학교수, 연구원, 기업체, 에너지 담당 공무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보문단지를 4차 산업과 연계한 IoE를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에너지자립단지로 조성하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 사업의 당위성, 타당성, 세부추진 전략 등을 수립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전 세계 국가의 에너지 대책방안으로 최근 신재생 및 에너지 효율 향상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도 태양광·수소에너지·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를 활용해 오는 2030년까지 전력 발전비중 20%를 재생에너지로 달성하는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보문관광단지 일원에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통합에너지 관리시스템 구축, 에너지 절전형 고효율 설비시스템 구축, 미래 에너지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4개 부문 8개 사업에 450억 원을 투입, 보문관광단지 내 또는 주변지역에 친환경에너지로 전력 및 열을 공급하는 전력 자립률 100%의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전국 대표 관광지에 걸맞게 우수한 경관이 반영된 태양광 시설과 미세 먼지가 없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ESS가 결합된 저탄소 친환경 신재생발전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주요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 에너지소비가 많은 곳으로 공급, 마이크로그리드 기술 등 분야별 에너지 수요를 적정 관리해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유연성을 부여하고 전기 충전소 등을 설치, 전기자동차가 운행되는 내연기관 차량 Free Zone이 조성되는 에너지소비클러스터를 구축한다.

또한 플라즈마 가스화 기술을 적용해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를 감소시키고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분산발전클러스터를 구축하고 ICBAM(Iot, Cloud, Big Data, AI, Mobile)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통합관리센터를 구축, 단지 내에서 생산된 전력의 거래기능 및 3개 클러스터에서 생성되는 에너지데이터를 능동적․효율적으로 관리한다.

경북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지능형에너지 자립기반 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타당성 분석 및 사업의 당위성을 구체적으로 마련, 관련부처에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는 전국 각지에서 2017년 기준 1200만 명의 인원이 찾아오는 관광지로 그 중에서 대부분의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있는 보문관광단지에 645만 명이 방문했다.

김세환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4차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에너지원을 발굴·육성해 기후협약, 재생에너지 3020 등 급변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친환경적 전력을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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