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줄줄이 상한가..."상승장 막바지 가능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부원 기자
입력 2018-05-11 07:2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우선주가 급등하고 있다. 상승장 막바지 국면의 이상징후란 의견도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10일 3거래일간 상한가를 기록한 우선주는 17개다. 이에 비해 그 전 120거래일간 상한가를 기록한 우선주는 2개뿐이었다.

일부는 이른바 남북 경협주로 꼽힌다. 그러나 나머지 종목은 특별한 호재도 없었다.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상관없이 수급 요인으로 급등한 셈이다.

결국 지난 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10개 종목 중 우선주는 무려 9개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종목이 두자릿수 이상 나온 경우는 2015년 9월 이후 약 3년 만이었다.

해당 종목 대부분은 시가총액 200억원 미만이다. 유통될 수 있는 주식이 극히 적은 '품절주'로 분류된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갈 곳 잃은 자금 가운데 일부가 우선주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볼 때 품절 우선주가 강세국면을 연출하면 코스피는 상승 추세에서 횡보 국면으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