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이 모바일 첫 화면에 뉴스 대신 인공지능(AI)가 추천하는 콘텐츠 페이지를 신설했다.
11일 카카오에 따르면 다음은 10일 오후부터 모바일 첫 화면에 ‘추천’ 탭을 신설했다. 기존 첫 화면에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 등을 제공하는 ‘뉴스’ 탭은 두 번째로 밀렸다.
카카오는 추천 탭을 가장 앞에 배치하기는 했으나,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하면 뉴스가 먼저 뜨도록 했다. 이용자는 개인 선택에 따라 추천 탭의 위치를 먼저 뜨게 변경할 수 있다.
추천 탭은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 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AI가 이용자의 콘텐츠 구독 패턴과 취향 등을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여기에는 신문과 잡지 등의 기사 뿐만 아니라 블로그와 커뮤니티, 동영상 등이 포함된다.
네이버는 지난 9일 모바일 첫 화면에 뉴스와 실시간 검색어를 제외한 검색 중심의 페이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네이버는 언론이 직접 뉴스를 편집할 수 있는 ‘뉴스판’과 AI가 이용자에게 뉴스를 추천하는 ‘뉴스피드판’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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