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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 금천구청장 후보 재경선…가산점 잘못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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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5-1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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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서울 금천구청장 후보 경선을 다시 실시하기로 11일 결정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제기한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진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금천구청장 후보 재경선을 의결했다.

앞서 경선에서 탈락한 오봉수·최규엽 후보는 지난 6일 유성훈 후보가 2006년 당시 열린우리당 금천구청장 후보 경선에 출마한 적이 있어 정치신인으로 보기 어렵다며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유 후보는 경선에서 정치신인 가산점으로 득표수의 10%를 추가로 받았다.

당 관계자는 “유 후보가 정치신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관련 가산점을 받아서 근소한 차이로 경선에서 승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울시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3~4일 ARS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해 39.7%로 1위를 차지한 유 후보를 확정했다. 하지만 가산점을 제외하면 오 후보가 39.11%로 1위, 유 후보가 36.09%로 2위다. 최 후보는 24.81%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늦어도 20일께 유 후보와 오 후보를 대상으로 재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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