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지난 11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영등포 중흥S-클래스' 일반분양을 시작했다.
'영등포 중흥S-클래스'는 영등포구 양평동1가 247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 24~84㎡ 총 308가구(일반분양 17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5호선 양평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다.
중흥토건은 이 단지 일부 주택형에 거주와 임대가 동시에 가능한 '부분임대'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전용 55㎡의 경우 확장 시 별도 현관을 갖춘 각각의 원룸으로 분리할 수 있다. 84㎡B 역시 4베이 구조로 설계돼 확장 시 별도의 공간을 분리, 부분임대가 가능토록 했다.
모델하우스 오픈 첫 날 방문한 수요자들도 부분임대 주택형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양천구 목동에 거주하는 신모씨(54세)는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택을 보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면서 "지하철5호선과 가까워 여의도, 광화문 등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목동 학원가와 편의시설 등이 가깝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구조와 편의시설 등을 위주로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050만~2150만원이다. 전용 24㎡는 2억2000만~2억4000만원에 책정됐으며, 전용 59㎡와 84㎡는 각각 4억9904만~5억5270만원, 6억7631만~7억5389만원 대다.
다소 아쉬운 것은 단지가 비교적 소규모(308가구)인데다 탑상형 주상복합으로 지어져 최근 선호도과 높은 판상형과 비교해 실거주 면적이 작고, 커뮤니티시설도 부족한 점이다.
분양 관계자는 "영등포뉴타운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해 단지 주변으로 공원과 생활편의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는 등 주변환경 개선과 집값 상승 등 도심개발 효과를 누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17일 1순위, 18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5일이며 계약은 내달 5~7일까지다. 입주는 2021년 3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71-3번지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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