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북한이 6월 12일 큰 정상회담에 앞서 이번 달 핵실험장을 폐기(dismantle)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생큐(Thank you)'라고 감사 표시를 했다.
이어 그는 “매우 똑똑하고 정중한 몸짓(gesture)!'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이달 중 실행해 한국과 미국 전문가, 언론을 초청해 폐쇄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3일 취임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1일(현지시각) 북한이 비핵화를 하기 위한 과감한 조처를 신속히 취한다면, 미국은 북한에 한국과 같은 수준의 번영을 달성하도록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23~25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행사에 외국 기자를 초청해 갱도 폭발과 구조물 제거 등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장소가 협소해 현장 참관은 중국, 러시아, 미국, 영국, 한국 기자들로 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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