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제1회 컴퓨팅사고능력 자격시험’을 다음달 3일에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은 컴퓨터처럼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해나가는 사고능력을 의미한다. 최근 코딩에 가장 필요한 역량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첫 선을 보이는 이번 자격은 컴퓨팅사고력을 중심으로 창의력, 의사결정능력 등 코딩에 필요한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또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하여 실제 SW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지도 함께 평가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 적용되는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며 “이번 자격 시행으로 창의적 사고 역량 향상은 물론 SW 프로그래밍을 활용한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 육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격은 난이도에 따라 1급, 2급, 3급으로 나뉜다. 각 급수의 시험은 필기와 실기로 구성되어 있다. 필기는 △순서도 만들기 △코드짜기 △알고리즘 표현 등을 주제로 한 10문항으로 이뤄져있다. 실기는 프로그래밍 언어(스크래치, 엔트리)를 활용하여 실제 소프트웨어를 구현하는 5문항으로 치뤄진다.
올해는 가장 낮은 등급인 3급 시험만 실시된다. 접수는 오는 17일까지며, 다음 달 3일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지역상의에서 열린다.
노금기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사업단장은 “산업구조가 다변화되고 산업간 융합의 이루어지는 4차 산업시대에 코딩은 모든 산업에서 요구하는 필수능력이다”며 “이번에 시행되는 ‘컴퓨팅사고능력’ 자격을 취득하는 경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코딩이 필요한 모든 분야의 핵심인재로 평가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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